울산시가 8월부터 지역화폐인 ‘울산페이’ 10% 특별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1인당 월 30만원 한도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울산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특별할인 행사를 추진하면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월 말 5만1,199명이던 울산페이 가입자수는 6월 말 23만6,008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가맹점수도 8,124곳에서 2만4,428곳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일반음식점(2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 생활용품 구매(20%), 학원(13%)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울산페이 특별할인 시행 이후 울산페이 결제액이 1분기 대비 2분기 10배 증가했고, 지역소상공인의 매출과 지역 소비(한국은행자료 4월 70.9→6월 78.4)도 함께 상승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페이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소비촉진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울산페이 특별할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페이를 사용하면 소비자는 10%의 구매할인과 30%의 소득공제, 가맹점은 QR코드 결제시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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