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헌 후보가 상무위원인 송철호 울산시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 받은 뒤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지난 1일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헌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이상헌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연임에 성공, 앞으로 2년간 울산 민주당을 이끌며 2022년 선거를 지역에서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해 아픔이 있더라도 개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일 민주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이 의원은 경쟁 후보로 나선 황세영 전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다시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권리당원(전체 1만3,858명)과 전국 대의원(299명) 대상 온라인 및 ARS 투표 방식으로 경선을 했다. 그 결과 이상헌 의원은 지지율 62.15%(3,289표), 황세영 시의원은 37.85%(1,997표)를 얻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상헌 의원은 이날 대회 시당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지난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의석수 180석 확보라는 대승을 거뒀지만 부산과 경남을 비롯해 울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영남지역 민주당이 더 열심히 하라는 시민들의 채찍질이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의 영남지역 패배를 거울삼아 울산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중앙 정부에 요청해 나가겠다”며 “2022년에는 대한민국 100년 미래와 민주당 발전을 위한 대선과 지방선거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 2년은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 당원 모두 뭉쳐 시민에게 인정받고 책임지는 정당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코로나19 이후 위기 극복과 함께 한반도 평화 시대를 도모하고 문재인 정부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울산의 획기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가는 정치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첫 집권 여당이 된 민선7기 전반기 2년 동안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아 이끌었다.

그는 2018년 제20대 국회의원 울산 북구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올해 재선에도 성공했다. 울산 6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만 3년째 맡고 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 이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울산 합동연설회가 진행됐다. 연설회에서는 당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이 연설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시당 상무위원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진을 비롯해 최소의 인원으로 개최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페이스북, 유투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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