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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굿바이 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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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20.08.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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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017 번호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2세대(2G) 이동통신서비스가 1996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4년 만에 종료됐다. SK텔레콤은 7월 27일 0시 서울 2G 전화 송출 중단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마무리했다. 울산, 부산에서는 7월 13일 종료됐다.

SK텔레콤 2G 가입자는 6월 1일 기준 38만4,000명이었다.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LG유플러스에만 2G서비스가 남게 됐다. KT는 2011년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2G 가입자가 3G, LTE, 5G로 전환하면 기존 011, 017번호를 010으로 바꿔야 한다.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하늘을 지켜온 UH-1H(일명 ‘휴이’) 헬기가 7월 31일 퇴역했다. 1968년 육군에 처음 배치된 UH-1H 헬기는 52년간 육군의 다양한 영공 방어작전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UH-1H는 1960년대 울진·삼척 지구에 침투한 무장공비 수색작전에 투입돼 전투병력과 대규모 물자공수 임무를 수행했다.

1988년 7월 태풍 ‘셀마’가 전국을 강타했을 때는 60대가 출동해 3,000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 헬기의 총 비행 시간은 79만2,000시간, 비행거리는 1억4,600만km에 이른다. 지구 둘레를 3,649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

UH-1H의 빈자리는 수리온 헬기가 맡게된다. 수리온은 6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2012년 처음 배치된 한국형 기동헬기다.

군 복무할 때 “그러다 영창간다”는 말은 귀에 익숙할 것이다.

영창(營倉)은 범법한 군인을 가두어 훈계하는, 영내에 있는 건물, 혹은 거기에 가두는 벌을 말한다. 영창에 가면 그 기간은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가 여삼추였던 군생활에서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이었다. 영창제도는 1896년 고종이 내린 칙령인 ‘육군 징벌령’이 시초였는데 12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국방부는 영창을 군기 교육으로 대체하고, 감봉, 견책 등을 도입하는 군인사법 개정안을 8월 5일 부터 시행한다.

한 해 영창을 간 병사는 1만 명 정도로 사단 규모의 적지 않은 군인이 징계를 받았다. ‘원님 재판’ 논란도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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