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의 AI 전용 교육장인 ‘울산 AI배울랑校’가 개강식을 갖고 AI 전문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 부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0일 울산 최초의 AI 전용 교육장인 ‘울산 AI배울랑校’ 구축을 완료하고, 첫 교육생 66명을 대상으로 한 AI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울산 AI배울랑校’는 급증하는 산업계 AI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중소기업, 예비창업자들이 AI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과정당 160시간(2달)의 능력별 교육과정(기본·고급·비지니스모델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AI배울랑校는 올해 400명 양성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년간 총 1,300명의 AI융합인재를 배출해 제조, 교통, 물류, 보안, 개인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 산업의 AI융합 키플레이어로 활동하게 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2층에 총 면적 218㎡ 규모로 구축된 ‘울산 AI배울랑校’는 AI SW교육을 진행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급 PC 30대를 갖춘 교육실과 수강생들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실로 구성돼 있다.
AI배울랑校는 프로그래밍 능력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자격을 갖춘 교육생들을 모집, 선발하고, 160시간의 심화과정과 교육심사를 통과한 사람에 한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부받게 된다.
이날 ‘울산 AI 배울랑校’ 개강식에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연구원, UNIST 인공지능 대학원,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울산과학대학교 IT응용기술학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정보산업협회, 울산벤처기업협회, 울산청년CEO협회가 ‘울산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울산대학교 조강현 전기공학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 대학, 혁신기관, ICT협회, AI기업 등으로 구성된 ‘울산 AI 인력양성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울산형 AI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 AI융합 산업을 이끌 고급 인재 양성·공급이 우선이 돼야 한다”라며, “이번에 조성된 ‘울산 AI 배울랑校’는 지역 AI융합산업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며, 다양한 산업과 AI융합을 촉진함으로써 데이터와 AI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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