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일괄 제출한 청와대 고위 참모 6인 가운데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우선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들 3명의 수석 교체 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9일 “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의 경우 그동안 계속해서 교체가 검토돼 왔다”며 “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만큼 후임 인선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7일 노 실장과 비서실장 산하 정무·민정·국민소통·인사·시민사회수석은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표 ‘선별 수리’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노 실장과 정무·민정·국민소통수석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당초 노 실장에 대해서는 유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노 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들의 사의 표명을 공개한 것 자체가 문 대통령이 노 실장에 대한 교체 결심을 굳힌 데 따른 결과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 실장의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인 최재성 전 의원,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3선 의원을 지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 관계자는 “비서실장 교체의 경우 적합한 후임 물색과 대통령의 장고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수석 자리보다 비서실장 후임 인사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고, 김조원 민정수석의 후임에는 그동안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돼 왔다.
한편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외숙 인사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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