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전시회인 ‘AI KOREA 2020’을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벡스코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스마트시티사업과 블록체인특구에 이어 AI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이다. 또한 관련 기술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IT 관련 전시회인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IT 엑스포 부산’과 함께 ‘K-ICT WEEK in BUSAN’이라는 통합 행사로 개최해 AI, IoT, VR·AR, 클라우드,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 홍보 및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AI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구성되며, 디지틀조선일보가 ‘The AI’ 창간으로 기획한 유럽 및 북미 9개국 석학들의 지식 교류의 장인 ‘AWC(AI World Congress) 2020 in BUSAN’에서는 영국의 팀 보울스 잉글랜드 서부 시장, 크리스토프 루스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부소장, 장 프랑스와 가네 엘리먼트AI CEO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AI 기술관, 부산 AI 특별관, AI 교육관, 블록체인 특별관 등으로 운영될 전시회는 국내 AI 관련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인 1만3,000㎡ 공간으로 구성된다. AI 관련 주요 수요처인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 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AI 및 신성장산업 분야 전문 투자사를 초청,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자유치상담회, 전시장 내 온라인 상담장을 활용한 해외 바이어 상담회, 참가기업의 선진기술을 알리는 기술발표회, 인공지능 윤리의 개념 및 산업별 적용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는 인공지능윤리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슈로 인해 국내외 전시회를 통한 비즈니스 진행이 힘들었던 AI 관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행사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본 행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시회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AI KOREA 2020 사무국(051-740-7545) 또는 홈페이지(www.aibusa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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