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대가 교내에서 AI 활용 재배해 시판에 나서는 스마트팜 버섯.  
 



“AI(인공지능)혁신으로, 대도시 캠퍼스 안에서 스마트팜 버섯을 재배해 시판에 나섭니다!” AI융합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는 취업명문 동명대가 교내에서 AI 활용 재배한 이색 버섯 시판에 나선다.

동명대학교(총장 정홍섭)는 오는 14일 오후 4시 가온누리 대운동장옆 제4주차장 부지에서 AI융합스마트팜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의 박수영 국회의원, 박재범 남구청장과 김문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재)부산테크노파크 최종열 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개소식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동명대 지역사회협업센터 등이 주관한다.

이날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출, 신선 공기 유입 △가습 제습 △조도 등을 자동 제어하고 스마트폰으로 생육 환경을 원격 조절해 3~4주 이내 버섯 재배수확에 최적화한 스마트팜(진화한 컨테이너(40피트) 5개동), 버섯저장용 창고(1개동) 등 약 320㎡(97평) 규모의 이색 도시농업시설이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지난 1개월 가량 키워온 버섯 ‘동명아미고’ 첫 수확도 한다.

동명아미고는 저온성 표고버섯의 일종(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장점만을 가진 버섯)으로 은은한 향이 깊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아미고(雅味?)는 엄마의 버섯, 최고 맛의 버섯, AMIGO 귀농 친구 등 의미를 지닌다.

동명대는 이 재배동의 윗층에 오는 10월 컨테이너 3~5개동을 추가해, 연구개발 사무실과 교육체험관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버섯재배기술(NEX Farm V1) 구축을 위해 앞서 약 1년 4개월간 ㈜KCTS(대표 차지욱)와 기업R&D기술화·사업화 지원을 통해 협력하며, 사회적경제의 지속성장 가능한 이번 연구소를 마련했다.

이는 사회적경제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Urban K-farm 고도화를 위해 농업관련 6차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교육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통한 협동조합의 경제적 자립 및 지역 청년-중장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각종 경계가 허물어지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농업-IT·AI간 창조적 융합의 결실 동명아미고는 대학의 AI도약혁신의 상징”이라며 “이는 캠퍼스를 뛰어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리빙랩’과 함께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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