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12일 대전 문화재청을 방문해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 및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지정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년 정부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울산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기재부의 국가예산 심의 대응을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을 필두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이 중앙부처 및 기재부를 잇따라 방문,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관계자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송 시장은 12일 기재부의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 마감(8월 말)을 앞두고 또 다시 서울 정부청사를 찾아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과 면담했다.

송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등 주요 국비사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도시 육성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기재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난 5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미래발전협의회에서 협약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낙동강 물 문제를 한국판 뉴딜계획에 추가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당시 체결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서’는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회장인 송 시장이 이미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해둔 상태다.

특히 송 시장은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되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과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지정을 건의하는 등 암각화 보존과 울산 물문제 해결을 위한 릴레이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기재부 심의 완료 후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돼 국회 심의 과정을 거친 후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