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여행명소 언급 포스트 수 전국 꼴찌’, ‘여행지별 1인 평균 여행일수 전국 꼴찌’, ‘여행지별 여행지출액 총량 전국 꼴찌’.
관광도시를 표방한 울산이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에서 받은 성적표다.
고래와 영남알프스, 반구대암각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개발 못한 결과다.
이에 울산시는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권 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중회의실에서 제7차 울산권 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상위 계획으로 수립 중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10년 단위 계획)과 연계되는 권역별 계획이다.
관광 여건 및 공간구조 변화에 따른 울산 관광 개발의 정책적 연속성 확보와 향후 5년(2022~2026년)간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 로드맵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한국관광학회가 수행하고 있으며 용역 기간은 오는 2021년 11월까지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권역의 관광 여건과 관광 동향에 관한 사항, 권역의 관광 수요와 공급에 관한 사항, 관광자원의 보호·개발·이용·관리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아울러 관광지 및 관광단지의 평가에 관한 사항, 관광지 연계에 관한 사항, 관광사업의 추진에 관한 사항, 환경보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제7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은 중간(2021년 3월) 및 최종 보고회(2021년 10월), 문체부 등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21년 12월께 확정 공고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울산 관광에 대한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대내외적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향후 울산시 관광자원의 체계적인 개발 기반 마련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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