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연안여객터미널인 부산 중구 중앙동 현 BPA 사옥 전경.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공기업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신사옥 건립 추진에 들어갔다.

17일 BPA에 따르면 신사옥 건립 추진은 북항 재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현 사옥은 연안 유람선 터미널로 편입돼 있어 이전이 불가피하고, 북항 재개발사업과 미래혁신 성장 사업 등을 뒷받침 할 경쟁력 있는 스마트 신사옥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BPA는 앞서 지난 15일 북항재개발 사업지 내 복합항만지구를 신사옥 건립 부지로 하는 ‘BPA 신사옥 건립 타당성검토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BPA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신사옥 건립의 기본방향 도출 △사옥규모 및 사업배치 계획 △지역경제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무역항이자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게 신사옥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과 지역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옥의 공공기능 확대와 북항 재개발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BPA 김정원 기획조정실장은 “BPA 신사옥 건립이 북항 재개발지역 공공부문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물류허브와 해양관광·비즈니스허브 투자로 이어지는 해양항만산업 발전 성장동력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항의 크루즈, 마리나 등 관광활성화 청사진이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국제적 위상을 갖춘 글로벌 해양항만 클러스트(cluster)로 재조명, 4차 산업혁명시대 해양수도 부산항 혁신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PA는 2004년 1월 설립돼 13년 동안 민간건물을 임대해 사옥으로 사용해 왔으며, 2017년 1월부터 옛 연안여객터미널을 지금껏 사옥으로 이용하고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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