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열 시인, 시집 ‘세 그루 밀원’  
 
   
 
  ▲ 김이삭·최봄 ‘우리 섬, 설화탐험’   
 
   
 
  ▲ 김시민 시인 시집 '엄마를 딱 마주쳤다'   
 
   
 
  ▲ 이사빈 시인, 동시집 ‘나는 독립운동가’  
 

가을을 맞아 지역문인들도 다양한 결실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도 이들의 창작열을 막을수는 없었다.

◆ 이상열 시인, 시집 ‘세 그루 밀원’

이상열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세 그루 밀원’(애지)을 발간했다. 첫 시집 ‘손톱이 아프다’ 이후 12년 만이다.

동양화가이기도 한 시인은 시집에는 시인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해학이 돋보이는 시 50여 편을 수묵담채의 기법처럼 농밀하게 그린다. 동시에 시인은 인간의 소유와 집착, 자연성 회복을 갈망하는 자아 등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자신만의 사유체계로 보여준다.

이상열 시인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영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 문학저널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2008년 첫 시집 ‘손톱이 아프다’를 펴냈다. 현재 울산작가회의, 울산민족미술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 김이삭·최봄 ‘우리 섬, 설화탐험’

김이삭(동시)·최봄(동화) 작가가 함께 ‘우리 섬, 설화탐험’(가문비어린이)을 선보였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 있는 수많은 섬 가운데 17개 섬에 전해지는 설화를 소개한 책이다.

책에는 그 옛날 제주도에 얼마나 많은 맹수가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제주도 호랑이랑 사람 사이-한라산 아흔아홉 골’을 비롯해 ‘거제도 잡아라, 동삼더덕!-약초섬 동삼더덕’, ‘진도 호랑이다-뽕할머니의 기도’ 등 국내 곳곳의 설화들이 펼쳐진다.

김이삭 작가는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우시산국 이바구’, ‘감기 마녀’, 동화집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등을 냈다.

최봄 작가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2006년 울산아동문학 신인상, 2018년 푸른동시놀이터 신인상 등을 받았다. 동화책 ‘도서관으로 간 씨앗’, ‘앞치마를 입은 아빠’ 등이 냈다.

◆ 김시민 시인 시집 '엄마를 딱 마주쳤다'

김시민 시인이 신간 동시집 '엄마를 딱 마주쳤다'(도서출판 리잼)를 펴냈다.

'엄마를 딱 마주쳤다'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에 변화하는 동심 또한 어떻게 변화했고, 이에 따라 동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어른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을 온전히 전달한다.

김시인은 부산MBC 아동문학대상을 받으며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제6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아빠 얼굴이 더 빨갛다' '자동차 아래 고양이' '별 표 다섯 개' '공부 뷔페'등을 썼다.

◆ 이사빈 시인, 동시집 ‘나는 독립운동가’

제11회 울산아동문학상 수상자 이사빈 시인이 첫 동시집 ‘나는 독립운동가’(푸른세상)를 선보였다.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 행복한 꿈을 녹여낸다. 동심 가득한 친구들이 뛰어놀고 통일열차를 타고 북한 땅 구석구석을 누빈다. 또 태극기를 높이 든 독립운동가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책에는 ‘빗방울 통신’, ‘연어들처럼’, ‘방귀 로켓’ 등 총 4부에 걸쳐 50여 편의 시가 실렸다.

이 시인은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한맥문학’에서 동시,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와 ‘아동문예’에서 각각 동시조가 당선됐다.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한맥문학동인회, 울산아동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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