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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부산시청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지역균형뉴딜 부.울.경 포럼’에 참석해 부유식 해상풍력 등에 대한 동남권 공동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균형뉴딜 부·울·경 포럼’에 참석해 부유식 해상풍력 등에 대한 동남권 공동대응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최로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지난 15일 대구?경북권에 이어 부산?울산?경남권을 대상으로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간은 당기고, 예산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고, 행복은 높이고’라는 목표 아래 추진 중인 울산형 뉴딜을 소개하면서 민선7기 역점 사업인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특히 강조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7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경우 원전 6기와 맞먹는 6GW(기가와트) 규모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수많은 부품과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송 시장은 “울산은 세계 굴지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위치해 부유체를 만드는데 강점이 있다”면서 “또 부산은 현진소재가 있어 부품?기자재 생산에, 경남은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터빈 생산에, 동해는 LS전선 사업장을 활용한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데 각각 강점이 있는 만큼 각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송 시장은 “전북을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은 고정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기술교류가 가능하다”면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야말로 전국 수많은 지역의 강점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초광역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대한민국 전체 풍력산업 집중 육성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송 시장은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과 광역교통망 구축, 대규모 전염병 방역, 자연재난 대응 등에 대한 동남권 시?도간 유기적인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균형뉴딜을 완성하는 데 울산시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