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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회의원 국감 통해 지역 안전 강화 촉구…화재 안전 및 내진 설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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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자연유산 관리·보존위해 전담기관 설립 시급”

서범수 "내년 70m급 사다리차 예산 14억 반드시 반영”
권명호 “울산 석유비축기지 설비 보강·점검 강화해야”

 

울산 국회의원들은 21일 국감에서 대형 화재가 난 고층건물의 정밀점검사항과 석유비축기지 내진설계 등 지역 안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서범수(울주) 의원 = 지난 8일 화재가 발생한 울산 남구 주상복합아파트는 사건 하루 전인 7일과 당일 8일 양일간 실시한 종합정밀점검에서도 41건의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건물은 올해 4월 16일 종합정밀점검에서도 38건의 불량을 지적받은 바 있다.

서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주상복합아파트의 종합정밀점검 결과 피난구유도등 불량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화재탐지설비 불량 8건, 급기댐퍼 등 제연설비 관련 불량 6건, 분말소화기 교체 5건, 스프링클러 감지기 불량 5건, 옥내소화전 도어파손 1건 순이었다.

특히 화재시 피난계단 등 방호구역에 대량의 공기를 주입해 유독가스를 차단하는 제연설비인 급기댐퍼 불량은 자칫 대형인명피해를 발생시킬 뻔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에는 70m 급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없어 고층건물의 화재취약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가 발생한 33층 건물의 급기댐퍼의 불량이 주로 25층부터 26층, 28층, 32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울산 고가굴절사다리차 예산 14억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울산의 고층건물 화재점검도 충실히 될 수 있도록 울산시 및 소방청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권명호(동구) 의원 = 권 의원은 울산 온산읍에 건설 중인 석유공사의 지하석유비축기지 안전에 대한 문제와 내진 강화를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에게 주문했다.

권 의원은 “2016년부터 온산읍에 내진설계 6.5의 석유비축기지를 건설 중인데, 내진설계를 보강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면서 “지역 언론과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충분히 설명을 하고 납득이 가도록 계획을 세워 주기를 바란다”며 보강 등 계획을 주문했다.

이에 양 사장은 “암반이 어느정도 지진에 견딜 수 있는지 따로 조사를 해 봤더니 7.7까지 나왔다”며 “우리나라에 그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제로이며, 안전하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권 의원은 지난 9월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석유유출사고에 대해 “안일한 점검을 해서 발생한 인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보강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피해를 잘 보상하고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과 대화하라”고 당부했다.

#이상헌(북구) 의원 = 훼손되고 있는 자연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자연유산 전담 기관이 없다 보니 소중한 자연유산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만 하더라도 수십 년째 방치돼 훼손되고 있다”며 “반구대 암각화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자연유산을 관리하고 보존 대책을 수립할 자연유산 전담 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며 문화재청에 촉구했다.

문화재청 역시 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 자연재해의 복잡화 및 대형화로 인한 자연유산의 감소·멸실 등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연유산의 효과적 보존, 연구, 전시, 교육, 국제화 등을 도모하는 전문기관 설립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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