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이 두서면 인보리 일원에 추진 중인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사업 조감도. (울주군 제공)  
 

인구 정책과 공공 도시개발을 위해 울산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에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3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공공타운하우스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2020년 하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으로 울주군 두서면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중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신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공공임대주택을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100% 우선 공급해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으로, 경기도 부천·고양·화성, 대전과 세종 등 8곳에 2,602세대 조성이 추진된 바 있다.



울주군 두서면 인보지구 공공임대주택은 300세대 규모로 용지비 147억원을 비롯해 사업비 597억원이다. 이는 울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사업에 포함돼 있는 사업이다. 한우특화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과의 연계성, 각종 커뮤니티 공간과 체육시설 등 지원시설도 계획돼 있다.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도 긍정적으로 사업성 검토를 마무리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사업 대상부지 인근에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거주하기 좋은 조건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일대 반경 8㎞ 안에 봉계일반산단, KCC울산일반산단, 전읍일반산단, 두동·두서농공단지 등 5곳이 위치해 있고, 이들 산단 기업체 종업원은 1,54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주 중 국토교통부에 공모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공모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6월 사업계획승인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인보지구의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비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그에 따른 사업 추진도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울주군은 2022년까지 두동면 이전리와 두서면 인보리 일원에 1,316세대, 3,370명을 유입할 수 있는 울주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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