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 해소·물류비용 감소로 안전성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산 울주군 청량읍을 잇는 국도 7호선 ‘웅상~무거 국도 건설공사’(13.3km) 구간 중 용당동에서 웅촌면까지 7.7km 구간이 오는 30일 오후 5시에 개통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잦은 신호교차로로 상습정체를 겪는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자동차 전용도로(4차로신설)로 2012년 7월 착공 후 약 8년 동안 모두 2,2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하게 됐다.
이 국도는 앞서 2019년 4월부터 개통·운영 중인 양산시 동면~용당동 간 자동차 전용도로(14.7km)와 연계,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웅촌면까지 통행시간은 20분(40분→20분), 운행거리는 0.8km(23.9km→23.1km) 단축돼 도로이용자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방국토청은 ‘웅상~무거 국도건설사업’의 잔여 구간인 울주군 웅촌면에서 청량읍까지(대복IC~문죽IC) 4.9km 구간도 오는 12월말 개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잔여 구간에 대한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청량읍까지 운행거리는 3.4km(31.4km→28.0km) 줄고, 통행시간은 30분(55분→25분)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돼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과 함께 물류비용 감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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