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매일신문UTV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울산매일신문UTV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가 42.195㎞ 남녀 풀코스에서 정석근, 이맹숙 두 선수가 각각 우승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매일신문사는 지난 14일 오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선수와 대회 관계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관련기사 및 화보 14면·15면·20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올해 첫 열린 마라톤 대회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행사장 주변을 통제하고 한쪽 출입구만 열고 발열체크와 전자·수기명부를 작성한 후 전신소독기를 통과해야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열린 행사는 개회식 또한 간소하게 진행됐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준비운동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착용하며 방역대책을 준수했다.
대회 결과 정석근이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37분43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이맹숙이 여자부 풀코스에서 3시간45분44초의 기록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신정식이 1시간15분18초로, 여자부에서는 권효정이 1시간26분37초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0㎞ 남자부는 독일 출신의 아드리안 코니그 라넨버그(Adrian koenig-Rannenberg)가 32분58초로, 여자부는 지난해에 이어 이민주가 38분37초로 정상을 차지했다. 5㎞에서는 서민보가 17분20초, 이한나가 21분10초로 각각 남녀부 1위로 기록했다.
울산매일신문사 이연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도 여러분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고, 올해가 다 가기 전 여러분들과 함께 마라톤 축제를 열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형형색색 아름답게 핀 가을 국화와 십리대숲, 철새공원 등이 어우러진 눈부신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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