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민애 단장과 조해경·송해숙 부단장 등 울산매일 봉사단원들이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에서 환경캠페인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한솔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7회 태회강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금양산업개발(주)(대표 이윤철) 임직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문병용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최정훈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5㎞ 부문에 참가한 김규석(80)씨가 완주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10㎞ 부문에 최연소로 참가해 완주한 마라톤 꿈나무 김성군(7)군이 화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엄마와 첫 인생 첫 마라톤(5㎞ 부문)을 완주한 김건우(8)군이 이름표를 들고 웃고 있다.  
 
   
 
  ▲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에서 100회 풀코스 완주 기록을 달성한 권선주 마라토너를 동갑내기 1963년생 토끼띠 마라토너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기젬 오즈카야, 마티아스 울프, 아드리안 코니그 라넨버그 씨가 제17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 시작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캠페인 나선 울산매일 봉사단
이날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나선 이들도 있었다.
울산매일 봉사단은 이날 정민애 단장, 조해경·송해숙 부단장을 비롯해 40여명이 행사에 참가해 환경보호 캠페인과 주변 쓰레기 정화활동을 나섰고 5㎞ 부문 달리기도 함께 참가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대회가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1석2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회 운영 힘 보탠 울산한솔로타리클럽
울산한솔로타리클럽도 이날 회원들이 대회 참가와 함께 태화강 일대 주변 정화활동과 자원봉사를 통해 성공적인 마라톤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탰다.
울산한솔로타리클럽 김경서 회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서 열린 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금양산업개발(주)·울산농협 특별상 수상
이날 대회에 금양산업개발(주)과 울산농협 등 지역 기업들도 함께 참가해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금양산업개발(주) 이태원 대리는 “평소 체력증진에 도움이 돼 산행과 마라톤을 동료들 즐겨 했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대회나 행사가 못 열렸는데 방역수칙을 지키며 열리니 정말 좋다”고 전했다.
울산농협 김순철 삼산센터장은 “청명한 날씨 속에 울산시민들과 함께 태화강 달리기를 하니 정말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가 울산을 대표하는 대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르신도 어린이도 달리기 열정 불태워
이날 대회에선 고령의 어르신과 어린이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5㎞ 부문에 참가한 김규석(80)씨는 “그동안 대회도 안열리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계속 있었는데 이렇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참 좋다”면서 “심혈관 질환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건강을 챙기기 위해 꾸준히 마라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0㎞ 부문 최연소로 참가한 김성군(7)군은 이날 42분 35초의 기록으로 어지간한 성인들보다도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군은 “달리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었고 이번이 80번째 마라톤 완주”라며 “마라톤 선수도 되고 싶고 의사도 되고싶은데, 이봉주 감독님이 열심히 하라고 운동화와 옷을 선물해주셨는데,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엄마 손을 잡고 5㎞ 코스를 완주한 김건우(8)군은 “힘들었지만 메달을 준다고 해서 엄마랑 함께 끝까지 완주했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100회 풀코스 완주 달성도
이번 대회에서는 100회 풀코스 완주의 기록을 달성한 마라토너들도 나왔다.
고성남(57)씨는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마라톤을 꾸준히 완주해 이날 100회 풀코스 완주를 기록했다.
고씨는 “내 자신의 건강과 가족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달리기를 하다 보며 머릿속에 있는 여러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63년생 친구들과 함께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선주(57·여)씨도 “건강이 좋지 않아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해 10년째 마라톤 중인데 처음 6개월을 뛰기도 어려워 걸었다”면서 “이번 100회 완주가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해 다리가 멀쩡할때까지 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외국인도 반한 태화강국제마라톤
이날 2,000여명의 참가자 중에서는 외국인 10명도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달렸다.
독일 출신의 마티아스 울프(Mathias Wulf)씨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코로나19로 운동을 많이 못했다”면서도 “이렇게 참가하게 돼 흥분된다”고 전했다.
함께 대회에 참가한 터키 국적의 기젬 오즈카야(Gizem Ozkaya·여)씨도 “많이 기대되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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