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영 울산시의원은 24일 산건위에서 2035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안)에 △계획인구 설정 시 120만명에 대한 계획 추가 △동남권 국제공항 신설 대비 계획 추가를 주문했다.  
 
   
 
  ▲ 윤정록 울산시의원은 24일 산건위에서 2035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안)에 △서부권 인구 30만명 이상으로 조정 △서부권 물류기능 포함 및 농림지역 조정 등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울산시의회가 ‘2035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안)’에 ‘동남권 국제공항 신설’에 대비한 계획을 추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시우)는 24일 상임위에서 울산시가 제출한 ‘2035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안)’ 의견 청취의 건을 채택하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
의견서는 △계획인구 설정 시 120만명에 대한 계획 추가 △동남권 국제공항 신설 대비 계획 추가 △서부권 인구 30만명 이상으로 조정 △서부권 물류기능 포함 및 농림지역 조정 △비전 및 목표에 교육?역사 부분 추가 등의 내용이다.
안도영 의원은 120만명에 대한 계획 추가를 요구하면서, “2035년 계획인구를 2030년 울산도시기본계획 대비 15만명을 축소해 135만명으로 계획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더 이상 인구가 늘기 어려울 수 있어 135만명 이하일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계획인구로 인한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안 의원은 “중앙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덕도 국제공항이 신설될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공항 개설이나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한 동남권 지역의 큰 변화와 이에 따른 광역철도 개설 등 울산의 교통체계, 산업 등 변화에 따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정록 의원은 “서부권에 신도심을 설정해 2도심 체계로 계획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서부권 목표 인구를 설정된 20만명에서 30만명 이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고, 서부권의 물류기능 계획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발전 방향 중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관광·복지도시’에서 ‘역사’가 빠져 있다”며 “서부권이 신도심이 될 경우 반구대 암각화 등 역사유적지가 많으므로 역사성에 대해서도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계획 인구를 135만명으로 설정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의견 청취를 위해 제출했다.
도시 공간 구조는 기존 ‘1도심 4부도심’에서 ‘2도심 4부도심’으로 조정했다. 특히 서부권(언양·삼남·상북)을 새로운 성장 주도심으로 육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의 외연 확장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계획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용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 △세계로 열린 환동해 교통·물류 거점 도시 △매력과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 복지 도시 △모두가 누리는 친환경 안전 도시를 4대 발전 방향으로 설정했다.
시는 이번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관계 행정 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2021년 2월께 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