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서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등교중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초등학교 9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과 유치원 2곳 등 19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26일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생 192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라 초등학교 4곳과 유치원 2곳에 추가로 등교중지 조처가 이뤄졌다. 확진자가 다닌 학원 등에서의 접촉자를 파악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이다. 등교중지가 이뤄진 곳은 △복산초 △무룡초 △학성초 △울산초 △혜화유치원 △울산유치원 등이다.

이날 오후 들어 이들 학교와 유치원 학생과 원생들은 모두 즉시 귀가 조치됐다.

186번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중과 인근 △남외중 △무룡중 △약사중 △외솔중 △성안중 △울산여중 등 중학교 7곳도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앞서 181번 확진자 발생으로 재학 중인 △함월초가 지난 25일부터 등교중지됐고, 같은날 오후 인근 △양사초 △옥성초 △약사초 △내황초 등 4곳도 추가로 등교중지됐다.

183번 확진자가 재학 중인 △중앙고를 포함하면 울산지역 등교중지 학교와 유치원은 총 1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수능을 앞두고 울산지역 고등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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