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양산시 소재 가금 밀집사육단지(상북양계단지)를 방문,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26일 경남 양산시 소재 가금 밀집사육단지(상북양계단지)를 방문,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지속 검출, 일본?유럽 등 해외 발생 증가, 철새 본격 도래 등 방역 위험 고조에 따라 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격리와 소독을 지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차관은 "상북양계단지는 철새도래지인 양산천과 가까운 만큼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진입통제는 물론, 사람에 의한 전파 차단을 위한 산책·낚시금지 등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며 "광역방제기와 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가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농가에서도 차단방역과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차관은 "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4단계 방역수칙(농장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갈아신기와 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을 준수해 AI 유입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며 농가 주체적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상북양계단지 내에는 산란계 16호 61만3천수, 메추리 2호 18만수 및 기타 소규모 가금농가 40호 791수가 있어 단지 내 AI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금농장 4단계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생석회 및 소독약품 등을 추가 지원해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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