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1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4.2로 전월(88.2) 대비 6.0p 상승했다.

이는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3월 이후에 처음으로 지수 90을 넘은 것이다.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8.3, 2월 93.4 이었지만 코로나19 발생뒤 3월 71.6, 4월 70.9, 5월 72.7, 6월 78.4, 7월 81.0, 8월 83.6, 9월 78.4, 10월 88.2 등으로 90을 밑돌았다.

개별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지수 모두가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13p)가 두자릿수 상승했으며 현재생활형편CSI(+2p), 생활형편전망CSI(+3p), 가계수입전망CSI(+4p), 소비지출전망CSI(+5p), 향후경기전망CSI(+6p) 싱승했다.

한편 울산지역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대부분 전국 수준을 밑돌았다.

다만 현재경기판단CSI는 울산이 전국에 비해 높은 수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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