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2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된 60대 남성이 무증상 확진자로 뒤늦게 확인됐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역 221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서울 강남 41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울산 17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달 21일 접촉 통보를 받고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다. 격리가 해제되는 이달 4일 스스로 자진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무증상자로 방역당국이 아닌 재직 중인 회사 방침에 따라 2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도 222번 확진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30대 여성인 220번 확진자는 208·209번 확진자의 딸이자, 212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여성은 당초 14개월 된 212번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에 함께 입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판단으로 212번 확진자는 할머니인 209번 확진자가 돌보고 여성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됐다. 격리 중인 지난 3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2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자택 등을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울산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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