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 제33대 회장에 시인 권영해씨(왼쪽에서 세번째)가 당선됐으며, 남·여 부회장으로 권기만(시인)·정임조(아동문학) 씨가 동시에 선출됐다.  
 
   
 
  ▲ 권영해 울산문협 신임회장.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문인협회) 제33대 회장에 시인 권영해씨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이다.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3일 중구 성남동 협회 사무실에서 ‘제33대 지회장 및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권영해 후보가 경쟁 후보자인 박장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울산문협 회원 243명 중 210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26표를 회득한 권 후보가 83표를 받은 박 후보를 누르고 최종 당선(무효 1표)됐다.
남·여 부회장으로는 권 신임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뛰었던 권기만(시인)·정임조(아동문학가) 씨가 동시에 선출됐다.
신임 감사로는 김익경 시인·하지윤 수필가, 협회 사무를 맡는 사무국장은 이서원 시조시인, 사무차장은 이미희 시인이 선임됐다.
권영해 신임회장은 1958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국문학과 졸업했다.
1997년 「현대시문학」을 통해 김춘수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유월에 대파꽃을 따다’(2001), ‘봄은 경력사원’(2013), ‘고래에게는 터미널이 없다’(2019)를 냈고 『피타고라스의 맨발』 외 17권의 공저가 있다.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요시포럼>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07년 울산광역시문화예술(문학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대청운고등학교 재직 중이며, 2월에 정년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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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해 울산문협 신임회장 인터뷰

울산문인협회 제33대 회장으로 당선된 권영해 신임회장은 “단 한사람의 회원도 소외당하지 않는 공정하고 깨끗한 문협을 운영하며 50년 전통 울산문협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당선포부를 밝혔다.
권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들의 문학 창작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명망 있는 중앙 문인들 뿐 아니라 울산문협내 회원들도 모셔 특강을 열어 회원들의 창작 역량을 높이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 계간지로 발간되는 협회지 ‘울산문학’을 격월로 발간, 전체 회원들의 작품을 골고루 소개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더불어 시, 시조, 수필, 소설, 아동문학으로 나눠진 울산문협 분과 장르를 보강해 평론, 통번역 분과 신설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젊은 작가상’도 신설해 5년 이내 등단 또는 입회 작가들의 창작열도 드높이겠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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