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혁신도시 내 중구청사 예정부지에 행정복합타운과 행복주택을 조성하는 제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황세영 시의원이 ‘혁신도시 내 중구청사 예정부지 활용’이란 서면질문에서 행정복합타운·행복주택 조성을 제안하자 19일 이 같이 답변했다.
시는 우선 행정복합타운에 대해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코로나19 대응 등 새로운 행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청사 공간은 한정돼 있어 외부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 산하기관들도 지역에 산재해 있어 시민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그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막대한 시 재정을 투입하는 사업인 만큼 비용 대비 효과분석, 재정여건과 시민여론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행복주택에 대해서도 시는 “해당부지가 혁신도시 내 중심에 위치해 청년·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행복주택 건립의 입지를 갖춘 곳이라고 사료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추진사항으로,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에 행복주택 160호, 공관어린이집 복합개발사업 100호,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144호 등 현재 총 5개 단지 586호를 건립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 중인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30 울산시 주거종합계획’에 따라 공공주택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청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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