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사업 대상지 위성사진. 울산 북구청 제공.  
 

 

추진위, 조합설립인가 준비중
완료땐 2,688세대·6,900여명 거주
정주기반 확보·주거환경 개선 기대

 

 

울산 북구 천곡동 일원에 2,688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울산 북구는 천곡동 달천2교차로 주변 한마음선원 일대가 천곡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본격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북구에 따르면,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북구 천곡동 산 144-1번지 일원 36만3,051㎡ 부지에 주거용지 20만163㎡(55.1%),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 13만9,283㎡(38.4%), 기타 종교용지 2만3,605㎡(6.5%)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부지 내에 공동주택 2,077세대, 단독주택 577세대, 준주거 34세대 등 총 2,688세대가 들어서며, 사업이 완료되면 6,900여명이 이곳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환지방식은 토지가 수용된 토지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토지보상방법이다.
도시개발법상 공공시설의 설치 및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되며, 개발로 인해 토지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이 토지주에게 장점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북구가 제안을 수용하며 시작됐다.
이후 사업추진을 위해 북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울산광역시 경관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가 차례로 진행됐다.
지난달 울산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는 천곡초등학교 앞 대2-31호선 미개설구간(220m)에 대해 사업 시행자의 전폭개설을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됐고, 이날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고시됐다.

천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앞으로 4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조합설립 인가,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가칭)천곡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실시계획수립단계에서 교육청과 협의해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설치를 위한 추가 부지반영 등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천곡동 일원 정주기반이 확보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경주 외동 등 인근 지역 공단 근로자의 유입을 통한 거주 및 유동인구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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