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은 회사는 SK이며, 카카오가 그다음인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계열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으로 대규모기업집단 64개 중 SK의 소속 회사가 144개로 가장 많았다.

SK 소속 회사 144개는 모두 비금융 보험사이며 금융보험사는 없었다.

SK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지분 취득과 회사 설립을 통해 새로 편입한 회사도 22개로 대규모기업집단 중 최다였다.

환경 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 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쏠리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태양광 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새로 설립했다.

SK 다음으로 소속회사가 많은 대규모기업집단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소속 회사가 105개였으며 이 중 비금융보험사는 99개, 금융보험사는 6개다.

이어 IMM인베스트먼트(92개), 롯데(85개), 한화(80개), CJ(80개), GS(79개), LG(68개), 태영(62개) 순으로 소속회사가 많았다.

소속 회사가 가장 적은 대규모기업집단은 S-0IL로, 소속 회사가 2개였다. 한국GM이 3개로 그다음으로 적었다. S-OIL과 한국GM 모두 금융보험사는 없었다.

HMM(4개), 대우조선해양(5개), 셀트리온(8개), KT&G(10개), 교보생명보험(12개), 동국제강(12개), 금호석유화학(12개), 삼양(13개)도 소속 회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보험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집단은 IMM인베스트먼트로 92개 소속 회사 중 55개가 금융보험사였다.

미래에셋(37개 중 32개), 다우키움(50개 중 28개), 한국투자금융(27개 중 24개), 농협(57개 중 24개), 삼성(59개 중 16개)가 금융보험사 숫자로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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