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배후단지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소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는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에 축구장 3.5배 크기인 2만4,045㎡ 규모의 울산신항 화물차휴게소를 조성, 1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울산항에서 최초로 개장하는 화물차휴게소는 특대형화물차 91대, 대형화물차 43대, 중형화물차 15대, 소형차 73대 등 모두 222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가 가능하며 휴게 및 차량 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는 휴게실, 세탁실, 체력단련실 등 운전자 휴게서비스와 주유, 세차, 검사, 종합정비까지 원스톱(one-stop)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시설은 무료로 운영되며 장기주차는 비용이 별도 부과된다.
휴게소는 민간사업자인 SK에너지가 부지를 항만공사로부터 임차해 각종 시설물을 건립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조성했다.
첫 임대차 계약은 오는 2040년까지 운영되며 10년 단위로 계약, 최대 50년간 운영가능하다.
화물차 휴게소는 SK에너지㈜ 내 화물차 관련 사업 전담조직(Network사업부)에서 62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SK에너지㈜의 자회사인 내트럭㈜에서 화물차 휴게소 운영한다.
울산항에는 그동안 변변한 휴게소가 없어 장거리 운전과 야간 운행이 많은 컨테이너 수송 화물차들은 애로가 많았다.
휴게소는 인근을 오가는 하루 5,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휴게소 직간접 고용규모도 59명에 달할 전망이다.
정창규 울산항만공사 부사장은 “울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편의, 복리증진 및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화물차 휴게소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시설 확보 및 항만운영을 통해 항만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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