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이 지난 21일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20~21일 이틀간 울산 방문
  송철호 시장 만나 ‘균형발전 3대 과제’ 긴밀 협력 뜻 모아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도 강구”…지방의원 활약 주문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울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은 “최근 주력산업의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규모 축소,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울산의 3대 현안을 해결하는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시장을 만난 우 위원장은 지역 핵심현안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우 위원장과 송 시장은 △6Gw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물관리 해결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울산의료원) 추진을 ‘울산 균형발전 3대 과제’로 정해 특위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 위원장은 송 시장이 추진하는 6Gw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젊은 세대의 인구 유출 현황을 분석하면 대개 20대 초반은 교육, 후반은 일자리의 이유로 수도권으로 몰린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속속들이 RE100(기업이 활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를 선언하는 흐름 속에서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내 지역균형뉴딜 사업 선정 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의료원 추진에 대해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드러나고 있다”며 “예타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특위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울산시당(이상헌 위원장)과 함께 ‘울산 지역별 균형발전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해 당원 및 울산 시민과 함께 지방의 위기의 현실과 균형 발전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우 위원장은 “최근 수도권에 유입한 미래세대를 분석해 보니 결국 핵심은 교육(대학)과 일자리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선 3대 과제에 더해 지역의 유능한 청년 인재를 흡수할 수 있도록 지역거점 교육인프라 확충 방안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 현장에서부터 만들어가는 균형 발전 전략을 강조해온 만큼, 지방의원들의 활약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당에서 민생 현장과 맞닿아 있는 가장 앞선 현장이 바로 지방의회다”며 “지역 현장에서 제대로 된 균형발전 전략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자치분권과 힘 있는 지방의회를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우 위원장은 21일 현장 답사를 위주로 울산 곳곳을 살펴봤다. 이날 그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반구대 암각화를 찾았다.
우 위원장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유산의 가치가 반드시 온전히 지켜져야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오랜 시간 물관리 문제가 해소되지 못했지만, 최근 송철호 시장과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특위가 지자체 간 조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1박 2일 동안의 민생 행보를 마친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부울경 메가시티 등 민주당 표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역을 되살리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현재 우 위원장은 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역 간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 문제를 마주하며 국가균형발전 전략 수립에 매진, 지방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자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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