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태화강 선바위교와 구영교 일원에서 70만마리의 어린 연어와 2만마리의 어린 은어를 방류한다.

역대 최대 방류량이라고 태화강생태관 측은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회귀한 어미 연어에서 생산된 50만마리와 한국수자원공단에서 지원받은 20만마리다. 어린 은어는 경남 민물고기 연구센터에서 지원받았다.

어린 연어의 이석에는 태화강산 무늬를 전량 표지해 방류한다. 표지 방류된 어린 연어는 2~5년 후 회귀 연어 포획조사에서 이석 분석을 통해 태화강산 연어를 식별하고, 회귀 연령을 파악해 조사·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양의 연어가 태화강을 찾아와 올해 어린 연어 자체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코로나19로 방류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태화강의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족자원을 확보하고 청정 하천 태화강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생태관은 △2017년 2만7,000마리 △2018년 6만마리 △2019년 10만마리 △2020년 23만마리의 어린 연어를 자체 생산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50만마리를 자체 생산해 태화강생태관 개관 이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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