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는 24일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용훈 총장이 UNIST 프레지던트 펠로우십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왼쪽부터) 고성준, 류민지, 조민성, 신윤수 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신입생들을 맞았다.

UNIST의 올해 신입생은 378명, 울산대학교는 2,783명이다.



UNIST는 24일 오전 미리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로 송출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2021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UNIST에 입학한 신입생은 이공계열 373명, 경영계열 15명 등 378명이다. UNIST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 4,077명이 지원해 4대 과학기술원 중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입학식은 학사보고와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이용훈 총장의 식사와 구성원의 환영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입생 선서는 오재호 학생과 김원영 학생이 대표로 맡았다. 오재호 학생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구를 바탕으로 창업활동을 펼쳐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바 있다.

오재호 학생은 “여러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고 실제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창업 관련 경험을 했다”며 “창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경험을 나누면서 좋은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준, 류민지, 조민성, 신윤수 등 학생 4명에게는 UNIST 프레지던트 펠로우십(President Felloewship)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이들은 재학 중 해외연수비용과 연간 최대 200만원의 교재구입비가 지원된다.

UNIST는 심의를 통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신윤수 학생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 휴먼테크논문대상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연구 활동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용훈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미래과학자, 기후변화에 맞서는 친환경 엔지니어로 성장해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갈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첨단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연구와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최고의 환경 속에서 여러분의 잠재력을 무한히 성장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UNIST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 김태헌 대표와 UNIST 1기 입학생으로 최근 서울대학교 교수에 임용된 김진영 동문 등 UNIST 동문과 구성원이 나서 신입생들에게 축하 인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울산대학교도 이날 대학 홈페이지에서 입학 환영사와 오리엔테이션 등 대학생활을 안내하는 영상으로 신입생을 환영했다. 영상은 26일까지 게시된다.

오연천 총장은 영상을 통해 “울산대학교는 학생들이 참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적 자기계발 노력을 교육 중심축으로 삼아 소통 능력, 글로벌 안목, 정보 융합화 역량 배양에 매진하겠다”며 “신입생들은 캠퍼스에서 탐구하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면서 사회의 역군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입생 마인드혁신 프로그램인 ‘나는 대학생이다’ 영상을 통해 대학 캠퍼스와 장학생들의 공부 비법, 대학 제공 프로그램, 다양한 분야의 취업·창업 졸업생 활동 등을 소개했다.

수강신청 방법과 학업관리, 졸업요건, 취업지원·비교과프로그램·학습역량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 영상도 볼 수 있다.

울산대는 부서별 사업과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안내문과 텀블러, 학습노트, USB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입학 환영 선물상자를 신입생 가정으로 배송했다.

올해 울산대 신입생은 9개 단과대학 55개 전공의 2,783명으로 외국인 학생 10명도 입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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