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대응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은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종류로는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발적 등의 국소 반응부터 발열·피로감·두통·구토 등 전신 반응이 있다.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진다.

경미한 통증은 통증 부위에 깨끗한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전신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염제 형태보다는 진통·해열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일반적' 증상이지만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매우 드물지만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등을 동반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좀 더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숨이 차고, 혀가 붓거나 계속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이런 증상 발생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의 '예방접종 후 건강 상태 확인하기'에서 의심증사 대처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접종기관에서는 접종자가 백신을 맞은 당일부터 접종 후 7일까지 이상 여부를 모니터한다.

정부는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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