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2월 집값 상승률이 0.85% 상승하며 한달 집값 상승률이 1%를 웃돌기 시작했던 지난해 11월 이전 수준까지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한달 1.14%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상승 압박 요인들이 존재해 섣부른 하향 안정 추세를 낙관하기도 힘들 전망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85% 상승했다.
이 조사는 1월 12일부터 2월 15일까지 5주간의 변동률을 조사한 것으로,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의 초기 반응이 반영됐다.
울산의 집값 상승률은 작년 10월 0.62%이던 상승률이 11월 1.08%로 1%대로 올라선 뒤 12월 2.54%까지 급등했으나 올해들어 1월 1.52%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달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8%에서 1.14%로, 단독주택이 0.25%에서 0.03%로 각각 상승폭을 줄였고, 연립주택은 0.25%에서 0.03%로 정체수준을 보였다.
울산의 주택 전셋값은 1.65%에서 1.13%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2.29%에서 1.59%로 연립주택은 0.15%에서 0.08%로 단독주택은 0.09%에서 0.02%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월세 역시 주택종합이 0.73%에서 0.40%, 아파트가 1.02%에서 0.56%, 연립주택이 0.08%에서 0.02%, 단독주택이 0.00%에서 ?0.01%로 오름폭이 줄었다.
월세는 북구와 중구지역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은 1.00% 상승해 전월(1.6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울산의 주택 전셋값도 지난달 울산(0.52%)로 오름폭을 줄였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