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달 울산의 산업생산활동이 자동차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소비와 건설수주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울산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울산의 광공업은 생산 6.4% 출하 0.8%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9.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13.5%), 금속가공(-44.3%)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23.4%), 기계장비(14.9%) 등에서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로 전환된 것이다.
출하는 석유정제(-15.1%), 금속가공(-54.0%) 등은 줄었으나, 자동차(23.3%), 화학제품(2.0%) 등에서 늘었고 재고는 석유정제(3.4%), 금속가공(0.7%)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15.8%), 화학제품(-12.6%) 등에서 줄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9.3%)와 백화점(12.2%)에서 모두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지수는 지난해 1월 6.5% 상승한뒤 1년동안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2,2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9% 감소했다.
건축분야에서 사무실과 점포에서 늘었으나 신규주택이 줄어 전년 동월대비 85.8% 감소했고 토목부문은 토지조성과 항만 및 공항에서 각각늘어 전년 동월대비 16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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