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은 2일 오전 병원 강당에서 정융기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변준형 행정본부장, 김정미 간호본부장 등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6주년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은 2일 오전 병원 강당에서 46주년 개원기념식을 열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역량강화와 지역의료기관과의 상생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과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정융기 병원장, 안종준 진료부원장, 변준형 행정본부장, 김정미 간호본부장 등 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병원 발전에 힘쓴 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의 교수상은 정신건강의학과 안준호 교수가 울산시 지역정신의료체계 기틀 마련과 진료와 연구 등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승격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방역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도 공로상이 수여됐다.
지역사회와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특별공로상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 수행에 기여한 울산시 여태익 감염병관리과장과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을 심층취재 보도한 경상일보 최창환 기자가 수상했다.

정 병원장은 “지난해 울산대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울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전국 어느 대학병원보다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4주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영남권 1위, 전국 6위 우수한 성적으로 재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격려했다.
이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 지역의료기관과의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 지역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의 적극적 역할 수행, 별관(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안정적 완공 등 중점사항 등 올해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다.
울산대병원은 1975년 10월1일 현대조선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해 1997년 3월1일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전환됐다. 2012년 12월에는 암센터를 준공해 울산 의료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어 2017년에는 울산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돼 연구 및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4기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며 울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각종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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