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보건소 의료진이 2일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자인 상록수요양병원 김창수 원장을 접종하고 있다.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2일 주성혜요양병원을 방문해 중구 제1호 백신 접종자인 이영주 주성혜요양병원 이사장이 백신을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울산 중구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닷새째인 2일 울산에서는 1,398명이 접종하며 지역 전체 대상자 대비 0.18%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중·동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접종이 실시됐다.
중구는 이영주 주성혜요양병원 이사장을 시작으로 세민에스요양병원 종사자 301명과 입소자 78명, 푸른세상 효 요양원 종사자 25명과 입소자 2명 등 전체 406명을 대상으로 했다.
동구 첫 주자인 김창수(남·63) 상록수요양병원장은 이날 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타 접종과 비교해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며 “전 구민은 크게 걱정하지 말고 백신접종에 참여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울산지역 누적 접종자는 첫날인 지난달 26일 170명, 27일 30명, 28일 10명, 이달 1일 10명, 이날 1,178명을 더해 총 1,398명이다.
5개 구·군 전체 접종 대상자(79만 5,212명) 대비 0.18%의 접종률을 보였다.
구체적인 접종 추진 현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구 0.08%(15만 2,317명 중 127명 완료) △남구 0.10%(22만 4,045명 중 217명 완료) △동구 0.16%(10만9,764명 중 180명 완료) △북구 0.15%(15만3,310명 중 208명 완료) △울주군 0.41%(15만5,776명 중 446명 완료)다.

1차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4,382명)과 요양시설(1,184명) 대비 접종률은 각각 30.7%, 4.4%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는 앞서 들어온 6건 외 없다.

한편,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6명으로 늘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울산 1,016번(20대·남구)으로 분류됐다. 1,016번은 지난달 22일 확진 된 울산 1,001번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 받아 양성 판정 받았다. 1,001번은 대형 사업장 직원으로 앞서 울산을 방문한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로 추가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3일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밀집 공사 현장 중심으로 2개반 25명을 투입,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 설치 후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울산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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