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 제19대 및 20대 회장 이·취임식'이 2일 울산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윤철 신임회장, 전영도 이임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울산상의 임원 등 참석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이윤철(63) 제20대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에 돌입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1일까지 3년이다.
이 회장은 대기업에 입사해 중소기업인 금양산업개발을 창업하고 매출 1,7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시키는 등 풍부한 기업가적 경험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열한 선거전을 거쳐 당선된 이 회장은 선거로 인한 분열과 갈등 수습이 최우선 과제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게 중책을 맡겨 주신 것은 상공계 화합과 지역기업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라는 간절함이 담긴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3년간 지역 상공인의 권익을 신장하고, 울산상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지역 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상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울산 상의의 체질 개선과 양대 노총과의 협력을 통한 노사화합,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또 지역 상공계의 숙원인 울산상의회관 건립도 자신의 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 회장은 “신축방안을 확정 임기내 착공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축이 될 광역경제권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생활, 경제 등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메가시티가 형성된다면 울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은 물론 글로벌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메가시티 추진과정에서 영남권 상공회의소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상의의 역할을 모색하고 울산경제 활성화 방안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6년간 울산상의 회장을 지낸 전영도 전 회장의 이임식도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노옥희 시교육감, 최일학 울산상의 명예회장외에 지역 양대노총의 수장인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 본부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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