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정자 활성화 지역  
 

울산 북구는 강동동 정자항 주변 노후주거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상권 활력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나선다.

2일 북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정자항 주변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 착수해 지역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핵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뉴딜사업 공모는 2020년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재생사업을 선행한 지역만 응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북구는 지난해부터 오는 6월까지 국토교통부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정자항 일원에서 커뮤니티 거점 조성, 마을기획가 양성, 7080 골목문화 기획, 마을안내 기반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해 주민 참여기반조성과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지역은 정자항을 중심으로 북정자와 남정자 일부를 포함하며, 사업대상 면적은 13만㎡로 일반근린형에 해당한다.

일반근린형은 주거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근린상권까지 포함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정자활어직매장과 주변 횟집을 아우르는 세부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북구는 정자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에 가자미·미역·대게 등 지역특산품 뿐만 아니라 정자해변·등대와 같은 경관자원, 빈집·공터·주민 이야기와 같은 다양한 인문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핵심사업을 발굴, 제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달 말 부터 현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등 본격 활성화계획 용역에 들어가며,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주민과 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세부사업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북구는 최종 활성화계획을 수립 후 공청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강동동은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도시개발사업 지역 이외 지역은 도시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이 노후돼 지역간 생활수준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11곳의 활성화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염포·양정, 화봉, 이화·화정 3개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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