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최근 사흘간 총 9명 추가돼 1,028명이 됐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으로 1,020~1,028번으로 분류됐다. 날짜별로 △5일 3명 △6일 3명 △7일 3명이다.

이 중 1022~1025번, 1027번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1,022번(40대·여·남구)은 당진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확진 됐다.
1,023번(60대·여·남구)은 서울 도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24번(50대·여·남구)과 1025번(20대·남·남구)은 가족으로 102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설연휴 기간에 부산 확진자 가족의 집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27번(40대·남·울주군)은 충남 홍성군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1,020번(30대·여·울주군)은 확진자 직장 동료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021번(60대·여·중구)은 지난달 24일 증상 나타나 검사받아 양성 판정 받았으며,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1,024번과 1,025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26번(40대·남·남구)은 1,0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28번(60대·여·북구)은 지난 3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추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북구가 지난 5일 정자항 출입 내·외국인 선원 113명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열흘째인 이날 울산에서 오후 5시 기준 20명이 접종하며 5개 구·군 전체 접종 대상자(79만 5,212명) 대비 0.8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지역 누적 접종자는 중구 973명, 남구 2,538명, 동구 266명, 북구 766명, 울주군 1,924명으로 총 6,467명이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는 현재까지 110건이며, 모두 발열·근육통·알러지 등 일반적인 반응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최근 온도 이탈 사고로 백신 10바이알(100인분, 1바이알 당 10회)이 폐기된 울산 동구 한 요양병원(본지 2021년 3월 5일자 1면 보도)에 대한 백신 추가 공급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질병관리청이 이미 1차 접종 전국 물량을 정해놓은 상태여서, 우선 접종이 마무리되는 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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