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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우나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부산 장례식장발 감염자 영국 변이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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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예·장다원
  • 승인 2021.03.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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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청 공무원이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북구 대형 사우나시설 정문에 일시폐쇄 및 진단검사와 집합금지 이행을 촉구하는 행정조치 제45호 명령서 부착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의 한 대형 사우나시설 이용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역 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 북구 사우나발 확진자 총 12명 발생…시, 사우나 건물 방문자 진단검사·집합금지 행정조치 발령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지역 1,029~1,039번이다.
이들은 모두 북구에 거주하는 40~60대 여성으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028번(60대·여) 확진자와 북구 히어로스파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028번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1,029~1,032번, 1,035번, 1036번은 1,028번과 사우나를 같이 다녔을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식사는 각각 여러날에 걸쳐 이뤄져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33번과 1,034번, 1,037~1,039번은 1,028번과 같은날 같은시간 사우나를 방문한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자 중 사우나의 관리자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북구 사우나발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방역당국은 1,028번이 해당 사우나 회원으로 장시간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우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과 밀접하는 공간으로 바이러스 감염속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사우나는 카페와 헬스장, 롤러스케이트장 등과 함께 운영되는 복합시설로, 전체 건물의 방문객은 하루 평균 500명 이상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이날 올해 첫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을 열고 집단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문객의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조치 45호를 발령했다.
이는 대형시설의 대규모 방문객을 일일이 확인하는 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됐으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구 히어로스파 건물을 다녀간 모든 방문자들은 오는 10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건물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사우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폐쇄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우나발 확진자들의 코로나19 CT(진단키트의 유전자증폭횟수)값을 보면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여 건물 전체 방문자를 검사 대상자로 잡았다”면서 “조기에 확산세를 잡기 위해 건물 방문자들의 조속한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울산 첫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견…부산 장례식장발 울산지역 첫 감염자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확인됐다.
부산장례식장발 울산 최초 감염자인 953번(50대·중구)이다.
953번은 지난달 11일 부산 장례식장을 방문해 안산 1,145번과 접촉한 후 다음날 확진됐다. 이후 울산지역에서는 골프장 등 각종 모임을 통해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부산장례식장발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이 가운데 29명은 치료를 마치고 2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됐다. 나머지 12명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서 6명씩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이 해외입국자가 아니다보니 영국발 바이러스의 검사대상자에서 배제시켰지만 감염 전파속도가 일반 코로나19 전파보다 빠른 데 대해 의아하다고 판단해 부산장례식장발 지표확진자인 안산 1,145번에 대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울산의 첫 확진자인 953번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영국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울산시는 부산장례식장발 울산 확진자 41명 모두 영국발 바이러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북구 사우나발 첫 감염자에 대해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주일이 소요된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진자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울산 우선 접종 대상자 내달 2차 접종…접종률 0.96%
한편, 울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8일 기준 열하루(11일)째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우선 접종한 대상자들이 오는 4월 26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AZ 백신은 8주 간격,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16일 울산대학교병원과 양지요양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이뤄진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감염병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 현재 공급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울산에서 1,193명이 접종하며 5개 구·군 전체 접종 대상자(79만 5,212명) 대비 0.96%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지역 누적 접종자는 중구 1,126명, 남구 3,185명, 동구 310명, 북구 936명, 울주군 2,103명으로 총 7,660명이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는 현재까지 135건이며, 모두 발열·근육통·알러지 등 일반적인 반응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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