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대형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9명으로 1,040~1,058번이다.

이 가운데 2명을 제외한 17명(1,040~1,056번)이 북구 히어로스파와 관련돼 감염이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1,040번(30대·여), 1,041번(30대·남), 1,042번(10대미만·남)은 모두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날 히어로 스파발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1038번(40대·여)의 가족이다.

앞서 확진된 1,031번(60대·여·북구)의 아들 A씨의 직장동료 6명도 확진됐다. △1,043번(30대·남·북구) △1,044번(30대·남·북구) △1,045번(30대·남·동구) △1,046번(30대·남·북구) △1,047번(30대·남·울주군) △1,048번(30대·남·북구) 등이다. A씨는 1,031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회사에서 직원들에 대한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이 확인됐다.
문제는 히어로스파와 이 기업체 직원들의 연결고리인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또다른 집단감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1,043번 등 일부직원이 같은 계열사인 아산에 있는 기업을 오고 갔던 것으로 확인돼 다른 지역으로부터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1,049번(40대·남) 1,050번(40대·여), 1,051번(10대미만·여), 1,052번(30대·여), 1,053번(10대미만·남)은 모두 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날 히어로스파발 감염으로 확진을 받은 1,035번(60대·여)의 가족이다.

1054번(50대·남)은 전날 히어로 스파발 확진판정을 받은 1037번(50대·여)의 남편이다.

1,055번(50대·남·북구), 1,056번(30대·여·중구)은 히어로스파 방문자로 행정명령 제45호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1,057번(30대·여·북구)과 1,058번(30대·남·북구)은 부산 3,318번과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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