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본사 상장기업 등의 ‘주총데이’인 지난 26일 몇몇 기업의 대표이사가 새얼굴로 바꿨다.

한국프랜지공업 주총에서는 손진현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현덕 대표이사로 바뀌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등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사외 이사 선임의 건,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 원안통과됐다.

이현덕 한국프랜지공업 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용덕 경영관리실장은 사내 이사로 재선임, 박일종 비앤에이치 세무법인 전무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국프랜지는 또 주당 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회사 측이 밝힌 시가배당률은 1.8%다. 총 배당금은 15억원 수준이다.

일진파워는 주총에서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이광섭 대표가 사내 이사에 재선임되고 박우섭 전무와 황성준 전무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 울산 중구청 부구청장과 국민권익센터 행정사를 역임한 장광대씨를 신규 선임했다.

결산 배당으로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5.3%이며, 배당금 총액은 42억4,067만4,030원이다.

덕산하이메탈은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자 덕산홀딩스와 덕산산업 등기이사인 이수훈 사내이사를 재선임했다.

덕산하이메탈은 결산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태광산업은 같은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사장)에 정찬식 LG화학부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LG화학 ABS 사업부장, LG화학 NCC 사업부장, LG화학 여수공장 NCC 공장장, LG화학 대산공장 모노머 공장장 등을 역임한 석유화학 전문가다.

태광산업은 이에따라 섬유산업본부는 기존 박재용 대표가 석유화학사업본부 정찬식 대표가 이끄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경영권 분쟁 양상으로 진행된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는 개인 최대주주이자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가 제안한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대리인 위임을 포함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80.2%(2,056명)가 출석했다. 박 상무는 자신의 이사회 진입은 물론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 추천 등 주주제안 모두에서 표 대결을 벌였으나 패했다.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은 찬성률 52.7%를 얻었지만, 사측이 내세운 백종훈 영업본부장 선임 안건이 64%의 찬성을 받아 부결됐다. 이밖에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사측 안건에 밀려 부결됐다.

배당 확대 안건도 사측 안건이 통과됐다.

풍산 주총에서는 박우동 대표이사가 재선임되고 황세영 (주)풍산 및 (주)풍산홀딩스 부사장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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