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26일 오후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에이티엠 류향기 대표, ㈜썬에이치에스티 이진용 대표, ㈜인사이트온 박승래 대표 등 중구지역 IT산업 분야 강소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기반 IT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과 경기,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 울산으로 온 청년 직원들에 대한 거주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 중구 내 IT산업 분야 강소기업인 ㈜에이테크 김정완 대표와 ㈜팀솔루션 김지인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중구청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기반 IT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직원 30명 가운데 10~20명 이상이 35세 이하로, 이들은 서울과 경기, 대구 등지에서 온 청년들이라 숙소를 회사에서 지원해줘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청년 직원들을 위한 주거지나 주거지원을 위한 대출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계획’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격려하는 한편,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이 자리에서 2019년부터 시행해 온 4차 산업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또 클러스터 부지 입주 기업 등에 대해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 지원과 기술강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중구 유치를 위한 지식재산권·인증 지원 등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 소개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중구지역 IT산업 분야 강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IT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진용 ㈜썬에이치에스티 대표는 “중구에서 기업들을 위한 많은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감사하다”면서도 “간혹 기업들이 잘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밴드나 SNS 등을 통해 구청과 기업 간, 기업 상호 간 소통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류항기 ㈜에이티엠 대표는 “지난해 경영안정자금 2억원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하지만 기업규모에 따라 2억원이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는 만큼, 업체별로 대출 규모를 차별화하고, 일부 상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집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IT분야 기업들이 중구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며 “이런 지원이 있으면 중소기업들은 업무에 역량을 더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기업 지원 사업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사업을 발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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