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참조 12월 결산법인 25곳 경영실적 분석
현대공업 277%·KG케미칼 ‘세자릿수’·덕산하이메탈 등 ‘두자릿수’ 증가
클리노믹스 173%·디아이씨 121% 손실…세종공업·에코캡 적자 전환
경동도시가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감소…경영실적 ‘뒷걸음질’

 

지난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울산 본사 상장기업(12월 결산법인)들의 매출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경영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코스닥기업 현대공업으로 영업이익이 277% 늘었고 매출 1위(연결기준) 기업인 KG케미칼은 영업이익 세자릿수, 덕산하이메탈, 제이씨케미칼은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상장된 클리노믹스는 영업손실이 173%, 디아이씨는 121% 확대됐고 세종공업과 에코캡은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또 경동도시가스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하는 등 지난해 경영실적이 뒷걸음질했다.
1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울산 본사 코스피, 코스닥 기업 27개중 12월 결산법인 25곳의 경영실적(연결·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16개 업체중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곳은 KG케미칼(3조6,863억, 78.2%↑), 현대미포조선(2조7,920억, 6.7%↓), 덕양산업(1조2,920억원, 5%↓), 롯데정밀화학(1조2,636억원, 3.6%↓), 세종공업(1조1,827억, 3.2%↓), 경동도시가스(1조868억, 23.6%↓) 등 6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코스피 기업은 KG케미칼(105.9%), 송원산업(15%), 미원화학(4.3%) 등 4곳 이었다.
진양화학(개별 재무제표)은 전년 ?27억4,549만원에서 1억9,6205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디아이씨(121%↓), 덕양산업(90.6%↓), 세진중공업(87.4%↓), 무림P&P(87.2%↓), 세종공업(63.2%↓), 현대미포조선(60.4%↓), 큐로(51.7%↓), 센트랄모텍(39.1%↓), 경동도시가스(35.4%↓), 롯데정밀화학(26.6%↓), 디티알오토모티브(11%↓), 한국프랜지공업(7.5%↓) 등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센트랄모텍(35%), 롯데정밀화학(18.1%), 세진중공업(6%), 한국프랜지공업(4.6%), 미원화학(2%) 등에서 늘고 진양화학은 흑자로 돌아섰다. 덕양산업은 당기순손실 89억9,710만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45.2% 줄었다.
반면 큐로(58%↓, 개별 재무제표), 디티알오토모티브(31%↓), KG케미칼(29.5%↓) 경동도시가스(22.8%↓), 송원산업(19.1%↓)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아이씨는 당기순손실액이 1,177억7,217만원으로 114% 확대됐다.
무림P&P는 ?75억6,835만원, 현대미포조선 ?122억6,2232만원, 세종공업은 ?218억5,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코스닥 상장 9개 업체중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곳은 한군데도 없고 1,000억원을 넘는 곳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9,590억, 16.1%↑), 제이씨케미칼(2,677억, 32.3%↑), 현대공업(2,098억, 25.9%↑) 일진파워(1,680억, 8.1%↓) 등 4곳 이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공업(277.15%), 덕산하이메탈(56.6%), 제이씨케미칼(48%), 엔브이에이치코리아(9.22%), 코엔텍(9%) 등 5개사였다.
일진파워는 130억7,100만원으로 영업이익이 9% 감소했고 에코캡은 67억6,30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클리노믹스는 영업손실액 122억5,881만원으로 적자폭이 173%, 에이치엘비는 613억1,179만원으로 적자폭이 25.8%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현대공업(171.6%), 에이치엘비(48.7%), 덕산하이메탈(36%), 코엔텍(19%) 등에서 늘었고 제이씨케미칼(36.8%↓), 일진파워(9.6%↓) 등은 감소했다.
자동차부품업체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당기순손실은 117억9,781만원으로 흑자 전환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캡은 순손실 111억14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상장된 클리노믹스는 당기순손실이 57억6,016만원에서 131억4,660만원으로 128% 확대됐다.
한편 기타법인인 지에스엔텍의 지난해 매출은 1,750억4,476만원으로 9% 감소했다. 정리매매 보류중인 또다른 울산본사 상장법인인 에이팸은 지난해 매출 184억4,300만원, 영업손실 109억500만원, 당기순손실 89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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