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631명으로 늘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명으로 1,609~1,631번으로 분류됐다.
이 중 17명이 선제검사소 등에서 검사를 받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이거나 이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9명은 앞서 선제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직장동료 등이다.
1명은 스스로 이상 증상을 느껴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고, 7명은 이와 같은 사례로 확인된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에는 동구의 한 조선소 사내 카페테리아에 근무하는 직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강병원 퇴원 환자로 자가격리 기간 중에 사망한 사례도 확인됐다. 변사자에 대한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동강병원 관련 직·간접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북구 농소초등학교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으로 2명이 추가돼 이 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전남 확진자 1명 포함)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와 관계된 직·간접 확진자도 52명이 됐다.
중구 가족·지인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확진돼 이 모임 관련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성남 276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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