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하루 사이 53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661명이 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총 53명(1,609~1,661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9명 △남구 17명 △동구 10명 △북구 10명 △울주군 7명 등이다.

전날 선제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2,151명 중 9명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가족 관계에 있는 이들로 확인됐으며,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된 가족 2명을 비롯해 5명의 감염경위 등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선제검사소에서는 9,55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날까지 3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날 검사를 받은 2,430명음 검체 분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동강병원과 관련된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됐다. 1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고, 또 다른 1명은 이 병원 퇴원환자로 격리 기간 중 사망했는데, 검체 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사후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두달여만으로, 이에 따라 울산지역 누적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앞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확진자와 이날 추가 확진자 등 2명이 사망한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되면서 동강병원 관련 직·간접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북구 농소초등학교 관련 3명 추가 누적 30명(전남 1명 포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2명 추가 누적 53명 △중구 가족·지인모임 관련 2명 추가 누적 41명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1명 추가 누적 14명(경주 1명 포함) △울산경찰청·중구어린이집 관련 1명 추가 누적 14명 등이다.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이상 증상을 느껴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고, 26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 접촉자로 확인됐다.

인도로 출국하기 전 검사를 받은 외국인도 이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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