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 1년 울산지역 의원 인터뷰   <5>이상헌 의원

“‘문화자산’ 콘텐츠로 엮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키울 것
   문체위 소속 의원으로서 대북관계 개선 오랜 시간 준비해와
   국민 신뢰 회복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 하겠다”

울산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은 21대 국회 2년차 의정활동을 통해 울산 물 문제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반구대암각화 보존 대책 및 물 문제 해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통합물관리방안을 발표해 반구대암각화 보존책과 관련된 사연댐 수위조절(수문설치) 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반구대암각화와 물 문제는 별개라고 인식하고 새롭게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부의 새 통합물관리방안에 반영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것”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울산 시민을 위한 물 문제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검증을 거치기 전에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분명히 대안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울산의 문화·관광산업 개발에 중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울산에는 훌륭한 자연경관과 문화재들이 많다”며 “울산의 문화자산을 하나의 콘텐츠로 엮어서 자연경관이나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 콘텐츠로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오랜 시간동안 준비 해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북 경제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색돼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문화와 체육분야에서 먼저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문체위 소속 의원으로서 많은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재보궐선거의 패배에 대해선 “지난 선거과정을 통해 삶의 문제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민심의 뜻을 얻었다”며 “사회변화에 따라 세대별 계층별 분화에 따른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깊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대통령선과와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기 울산시장과 관련해선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유연한 리더십으로 울산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는 개혁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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