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울산공항의 기내반입 금지 물품 적발건수는 약 5만건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하면 김해공항이 218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성민(중구·사진)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6월까지 6년간 전국 공항의 기내반입 금지 물품 적발 건수는 약 659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터 등 인화성류가 303만9,762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46%를 차지했다. 이어 액체류 156만4,761건(23.7%), 날카로운 물체 125만3,498건(19%), 공구류 41만4,427건(6.3%), 기타 31만5,741건(4.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권총·총기구성품과 탄약류 같은 ‘위해물품’도 각각 374건, 453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 가운데 연간 이용객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김해공항이 218만1,952건으로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제주공항이 뒤를 이어 173만6,418건, 두 번째인 김포공항이 172만3,338건, 대구공항 35만5,421건, 청주공항 27만3,447건, 광주공항 9만193건, 울산공항 5만1,546건 순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무기류와 인화성 물품은 항공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공항에 오기 전부터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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