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공원 바닥 열 차단 도료(쿨페이브먼트) 시공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와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어린이공원 3개소에 열 차단 도료(쿨페이브먼트)를 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공은 2021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열 차단 도료(쿨페이브먼트) 시공 사업이란 공원과 도로 등 바닥에 차열·단열 페인트를 덧칠해 표면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복사열을 줄여 표면 온도를 10℃ 이상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중구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어린이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특히 온도가 높은 정지말공원과 서원공원, 공룡발자국공원 등 3곳 탄성포장재에 열 차단 도료를 시공했다.

시공과 미시공 부분을 비교해 본 결과 온도가 10~20℃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이번 사업이 올해 여름철 어린이 폭염피해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매년 새로운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경로당과 어린이집 옥상 열 차단 도료(쿨루프) 시공, 어린이집 덩굴식물 외벽(그린커튼) 조성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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