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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인 3색’ 울산 비전 제시 이재명 ‘노동·공정’, 이낙연 ‘그린·메가시티’, 정세균 ‘산업·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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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울산을 잇달아 찾아 저마다 지역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재명은 ‘노동·공정’, 이낙연은 ‘그린·메가시티’, 정세균은 ‘산업·균형발전’으로 대표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오후 울산을 방문해 북구 ‘노동역사관’부터 찾을 예정이다. ‘노동자 도시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시설을 먼저 들르는 일정은 울산에서 노동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후에는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지역 노동계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 분야 간담회도 마련한다.
이 지사는 자신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과 연관시켜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보장하는 노동환경을 내세우고 있다. 출마선언에서도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초 열린 자신을 지지하는 ‘민주평화광장’ 울산본부 출범식에서 축전을 통해 “모두가 억울함 없이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울산을 방문해 울산시와 공정·포용에 방점이 찍힌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보편적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모델 확립,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 공동현안을 연구하는 내용이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정책 제도화를 위해 전국 80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협의체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인 이선호 울주군수와도 긴밀한 정책교류를 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24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해 ‘플로깅’(산책이나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방식의 환경정화에 참여했다. 이는 산업도시에서 환경·생태를 일구는 현장을 둘러보며 ‘그린 산업’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한때 오염됐던 태화강은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됐다. 이런 기적은 울산시민의 노력이 얻은 성취”라면서 “앞으로도 그린 수소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등 울산의 선구적 도전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 방송에도 출연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첫 번째 대안이 초광역권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메가시티’ 조성”이라며 “인구 800만의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는 수도권과 경쟁이 가능한 최대 경제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공공의료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 등 울산의 다양한 현안에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울산시당에서 열린 지방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울산 기업들이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이 한국의 제조업 중심 산업도시로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을 지켜봤다”며 “이제 울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자기 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고, 향후 한국사회를 발전시킬 지리적·경제적 기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험으로 다져진 전문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에선 여당 국회의원인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정 후보가 총리시절에 지역 현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점을 들며 지지하고 있어 지역 당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 의원은 “정 후보는 민주당을 지켜왔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다. 당의 정통성을 갖추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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