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제12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북구 노동역사관.  
 

울산 북구는 제12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은 지난 9일 올해 경진대회에서 우수 공약과 정책사례 94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전자민주주의 강화,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모두 7개 분야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59곳에서 376개 사례를 제출했다.

이들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209개 사례가 본 대회에서 온라인 영상 발표로 경연을 펼쳤으며, 북구 사례를 포함해 최우수상 45개, 우수상 49개 사례가 각각 선정됐다.

북구는 노동자의 도시, 노동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노동복지센터를 조성한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노동복지센터 조성은 민선7기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노동역사관과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근로자건강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한 곳에 배치해 각각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밸리복지센터 4층에 위치한 북구 노동복지센터는 노동역사관과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근로자건강센터로 구성돼 있다.

노동역사관은 전국 최초의 노동 주제 전시관으로, 선사시대부터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노동의 이야기와 역사, 울산의 노동운동,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은 전시와 청소년 대상 체험활동 등을 통해 노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노동상담과 취약노동자 복지 지원 등을 통해 취약노동자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건강검진과 상담, 취약노동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전시와 상담, 복지지원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노동복지센터 조성으로 노동자의 도시 북구의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취약노동자 건강지원 등 노동자의 권익 증진에 더욱 앞장서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묶어 도서로 발간하고 지방자치 역량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